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2번째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들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찬웅)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유탑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 총 7개사가 참석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당초 유찰됐던 첫 번째 입찰마감일에 대우건설만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번 현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현설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한 만큼 예정대로 내달 25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찰공고문에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별도의 입찰참여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보증기간을 90일 이상으로 설정해 둔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한 대체도 가능하다. 


개별홍보 등 입찰참여 규정을 위반한 업체는 입찰참여 자격이 박탈되며,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공동참여는 불가하다. 이와 함께 예정 공사비는 3,231억6,424만9,582원, 3.3㎡당 공사비는 426만6,969원(VAT 별도)이다.


한편, 장위6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0만5,163.9㎡이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15개동 총 1,6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역세권으로서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구역 인근에 지하철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 등이 가깝다. 지난 2010년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이후 공사비 증액 등의 문제로 시공자와 집행부가 대립하면서 새 시공파트너 선정에 나섰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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