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신촌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 파트너 선정을 위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가운데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10여 곳의 건설사들 참석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촌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임윤재)는 지난달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설에는 금강주택, 대림산업, 동부건설, 동양건설산업,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호, 유탑건설,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양,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13개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현설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예정대로 내달 15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조합이 내건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별도의 참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로서,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이행보증증권으로의 대체도 가능하다.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는 불가하다.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면서 신축 아파트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촌구역은 부평구 부평동 283-6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만3,662㎡이다.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불량주택을 허물고 지하2~40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합원 수는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1,395명이다.


향후 대중교통 등 입지조건이 양호하다는 평가와 함께 수월한 일반분양도 예상된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 백운역이 위치해 있어 역세권에 속한다. 또 부평공원과 희망공원, 인천가족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신촌구역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열린 현설에서는 롯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지만, 입찰에서는 롯데건설만 참여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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