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에서 포스코건설과 아이에스동서가 맞붙는다.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조현욱)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과 아이에스동서가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찰이 성립되면서 즉시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일과 장소 등을 조율했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달 30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리지구 조합 관계자는 “우리 단지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결과 총 2곳이 참석했다”며 “이달 30일 주민들이 원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한 후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내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는 중리지구는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면서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1,600여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중리지구는 서구 중리동 9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7,946.8㎡이다. 중리시영1차와 청구꽃동네아파트 광명맨션 등 3개 단지로 구성됐다. 이곳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1,66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편, 중리지구는 대중교통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일반분양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변에 중리공원과 중리체육공원이 가깝다. 


또 달서초등학교, 중리중학교, 경덕여자고등학교 등이 위치해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퀸스로드의류패션 명물 거리, 행복복지센터 등 편리한 생활환경에 대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에서 대구지하철2호선 감삼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 KTX역사 건립도 예정돼 있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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