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결과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부곡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남창수)는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설에는 GS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에스동서, 포스코건설, 삼호, 현대엔지니어링, 동원개발, 호반건설 등 총 9개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이달 28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을 택했다. 별도의 입찰 참여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설에 참여한 업체로서,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의 대체도 가능하다. 


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및 조합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는 부곡2구역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부곡2구역은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2만5,797㎡에 달한다. 이곳에 용적률 237.37%, 건폐율 12.4%를 적용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 24개동 총 1,78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곡2구역은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성공적인 일반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부산지하철1호선 부산대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인근 주요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곡초등학교, 부곡중학교, 부산사대부설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또 부산대 상권은 물론 중·대형 마트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구역 인근에 윤산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부곡2구역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당초 입찰공고를 내고 현설에 무려 13개사가 참여했지만 입찰마감 결과 SK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번에 다시 재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나선 상태다. 이곳은 지난 2008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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