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금주 0.36% 올라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8·2 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추석 직전(9월 29일 기준 0.18%)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둔촌주공과 개포주공1단지 등 몇몇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추석 직전 거래되고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매수세가 적극적이지는 못한 상황이다. 일반 아파트도 0.16%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수세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서대문, 마포 등 이사철 수요가 이어진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올랐다.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일부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름폭이 컸으나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