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자로 한화건설이 선정됐다. 영등포1-3구역 도시환경조합(조합장 김철웅)은 지난달 26일 전체 조합원 39명 중 37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베누스웨딩홀에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조합은 곧바로 이주와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말부터 이주비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건설이 이번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며 “내년 상반기 안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한화건설은 영등포1-3구역에 시공 참여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내부 투자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시공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8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영등포1-3구역은 이듬해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2011년 4월 결별 수순을 밟았다. 이후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유찰됐고 이번에 한화건설을 새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한편 올 1월 28일 인가받은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영등포동7가 29-1번지 일대 영등포1-3구역은 면적이 8,407㎡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52.96% 및 용적률 609.506%를 적용해 지하5~최고30층 2개동 공동주택 184세대와 오피스텔 106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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