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최고 35층 아파트 647세대로 재건축된다. 구는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현)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29일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산호아파트는 면적이 2만7,117.3㎡로 이중 대지면적은 2만5,955.3㎡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25.98% 및 용적률 280%를 적용해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647세대(임대 74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59㎡ 169세대(임대 73세대 포함) △84㎡ 307세대 △99㎡ 140세대 △112㎡ 28세대 △123㎡ 1세대 △161㎡ 2세대 등이다. 이밖에 하수도(446㎡), 방수설비(56㎡), 사회복지시설(660㎡) 등이 신설된다.

현재 산호아파트는 시공자 선정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 8개가 참석한 상황이다. 3.3㎡당 공사비 예정가격은 830만원으로 내달 15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있는 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해 올해로 47년 된 노후 아파트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1호선 용산역과 5호선 마포역,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원효초, 마포초, 성심여중, 성심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한편 현재 용산구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은 총 13곳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3곳(한강삼익, 한강맨션, 산호) △조합설립인가 6곳(왕궁, 풍전, 강변강서, 한양철우, 한남시범, 신동아) △추진위원회 구성 4곳(중산시범, 청화, 이촌1구역, 후암1구역) 등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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