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5단지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5단지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 100년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구는 미니신도시 규모의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시비 3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특히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늘어날 세대수를 반영한 오수관리 시설 규모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지난 1983년 개발 당시 세대수는 2만6,000세대로 향후 재건축을 통해 5만3,000세대로 증가할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또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강우양상 변화나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서울시에서 방재성능기준을 상향(95mm/hr→100mm/hr) 조정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우수관로 시설 용량’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목동아파트 전체에 대한 하수도정비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단지별 재건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재건축사업 주체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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