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주공8·9단지 재건축 [사진=조합 홈페이지]
경기 과천시 주공8·9단지 재건축 [사진=조합 홈페이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8·9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약 2,800여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21일 부림동 41번지 일원에 위치한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13만8,282㎡ 면적에 용적률 286.49%, 건폐율 19.9%를 적용해 총 2,829세대를 건설한다. 층수는 지하4~35층 높이로 27개 동으로 구성된다. 또 구역 내에는 소공원과 어린이공원, 근린생활시설 등도 건설될 예정이다.

주택면적별로는 △59형 249세대 △74형 206세대 △84형 1,322세대 △94형 529세대 △99형 255세대 △199형 90세대 △124형 54세대 △134형 13세대 △139형(복층) 24세대 △133형(테라스) 22세대 △134형(테라스) 27세대 △139형(테라스) 8세대 △142형(테라스) 27세대 △151형(펜트하우스) 2세대 △165형(펜트하우스) 1세대 △168형(펜트하우스) 3세대 △179형(펜트하우스) 1세대 등이다.

과천8·9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고시문 [자료=과천시]
과천8·9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고시문 [자료=과천시]

과천8·9단지는 과천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남측에 관문초가 자리 잡고 있어 재건축 이후에도 ‘초품아’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8단지와 9단지는 준공연도가 다르지만,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는 등 하나의 단지처럼 인식됐다. 당초 각각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안이 시행됐지만, 동일 지분에 위치해 지분이 서로 얽혀있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통합 재건축으로 전환했다.

과천주공8단지는 최고 15층 높이에 1,40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83년 8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과천주공9단지는 5층 높이로 720세대로 건설됐다. 사용승인일은 8단지보다 약 8개월 앞선 1982년 12월이다. 두 단지의 건폐율은 14%, 용적률 128% 수준이다.

한편 조합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종전자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조합원들에게 감정평가업무를 위한 방문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올해 분양신청을 거쳐 관리처분계획 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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