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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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삼)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3일 1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 DL이앤씨,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한양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이중 DL이앤씨만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입찰 참여 확약서를 제출했고,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재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340억원을 마감일로부터 4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보증금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1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4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토록 정했다.

아울러 현장설명회 개최 후 7일 이내에 참여 확약서를 제출해야 입찰 자격이 부여된다는 등의 조건도 명시했다. 제출 기한은 내달 5일까지다. 조합은 이달 29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5월 1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로 432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749.2㎡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1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지하철5호선 개롱역과 거여역을 가까이 둔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영풍초, 가중초, 가동초, 개롱초, 송파중, 보인중, 보인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오금공원과 장지공원, 거여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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