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도=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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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목련2단지가 권리변동계획을 확정하면서 1,020여세대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목련2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형욱)은 지난 16일 권리변동계획 확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요 안건은 권리변동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으로, 개표 결과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사업계획, 리모델링 전·후의 대지 및 건축물의 권리변동 명세, 조합원 비용부담, 사업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택법’에 따라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추진할 때 수립해야하는 계획으로, 이 단계에서 조합원 분담금이 확정되는 셈이다. 후속 절차는 이주 및 철거, 착공, 준공 등의 순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목련2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5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3,079.5㎡이다. 용적률 299.74%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1,023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994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한다. 주차공간도 기존 338대에서 1,279대로 대폭 늘어난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2024년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리모델링 주택사업 조합원 계약 승인의 건, 매도청구로 매입한 주택의 처분권한(가격, 시기, 방법 등)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도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한편, 목련2단지는 지난 2008년 안양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20년 시공자로 효성중공업을 선정했다. 이후 2022년 평촌에서 가장 먼저 리모델링 행위허가 통보(사업계획승인)를 받았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범계초, 평촌초, 평촌중, 평촌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웃렛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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