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고시

울산 중구 우정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우정동 407번지 일원 9만5,600㎡를 우정1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14일 지정·고시했다.

우정1구역은 지난 2021년 생활권계획 제도가 시행되면서 주민이 직접 정비구역 입안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2022년 7월 사전타당성 검토를 요청했고,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고시문에 따르면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35층 아파트 13개동 1,634세대(임대주택 11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추정비례율은 144.1%로 추산됐다. 추정 분양수입 총액은 11조1,054억4,800만원이고 추정 사업비 총액은 7,940억9,858만8,500원이다. 추정 종전자산 총액은 2,158억1,848만3,600원으로 이를 환산하면 약 144.1%가 된다.

산출기준은 KB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됐고,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가 대비 80% 수준으로 정했다. 다만 공사비와 조합원분양가에 따라 비례율은 조정될 예정이다.

김영길 추진준비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로 전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동의율 78%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광역시 최고의 입지환경에서 주민들의 재산가치 극대화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정1구역은 인근 B-04구역과 B-05구역 재개발사업과 함께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