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재개발·재건축 설계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업이 위축되면서 설계물량이 줄어들자 정비사업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런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있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반년 만에 조합을 설립한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설계자 입찰에는 무려 45곳이 참여했다.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설계사부터 중·소규모 설계사까지 총출동한 셈이다.

지난 11일 마감된 신당10구역 입찰에는 (주)한길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주)다보건축건축사사무소, (주)진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에이비라인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고우건축,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 (주)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 (주)종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주)거림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예촌건축사사무소,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시건, (주)진화건축건축사사무소, (주)탑씨엔디도시건축사사무소, (주)한창세진종합건축사사무소, (주)종합건축사사무소해마루, 주식회사 범씨앤씨건축사사무소,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가전, (주)엑스퍼트벤쳐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하우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에이에이, 주식회사 인선건축사사무소, 다솜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주)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주식회사 원양건축사사무소, (주)유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주)삼하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와이케이에이치건축사사무소, (주)그룹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주)트윈종합건축사사무소, 예건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주)종합건축사사무소담, (주)해승종합건축사사무소, (주)필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파크아트종합건축사사무소, (주)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디엔디건축사사무소 등 45곳이 참여했다.

설계자 선정은 적격심사 평가점수 합계 순위에 따라 대의원회의에서 상위 4개 업체를 선정하고, 조합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설계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은 물론 건설사 자체 설계 물량도 대폭 줄어든 상황이어서 재개발·재건축 설계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 수주를 하지 못하면 인력 운영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로 (주)신한피앤씨, 기주씨엠 주식회사, 주식회사 빛세움, 주식회사 유니빌산업개발, 주식회사 유비에스디, 주식회사 제이앤비코퍼레이션, 주식회사 진흥정보산업, 주식회사 파우스, 주식회사 피닉스씨엠씨, 화성씨앤디 주식회사 등 10곳이 참여했다. 서울시가 고시한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자격심사기준Ⅱ에 따라 선정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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