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4구역이 재건축 시공자 선정 절차에 다시 돌입했다.
다대4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정용섭)은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아이에스동서, 동원개발, 이수건설, 화성산업, 한양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입찰은 참여 건설사 미달로 자동 유찰됐고, 조합은 다시 공고문을 낸 상황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20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불가하다. 조합은 내달 1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19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하구 다대동 80-14번지 일원에 위치한 구역면적 1만4,856.7㎡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용적률 266.63%, 건폐율 29.06%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39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 일대는 부산 지하철1호선 낫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다선초, 다송초, 다송중 등 학군도 양호하다. 인근에 남해바다가 흐르고 아미산 등 친환경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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