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외부 전경=서울시 제공]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외부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처음으로 재개발 공공기여 방식으로 어르신 전용 돌봄센터를 기부채납 받아 오는 5월 개소한다. 시는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 희망 어르신 75명을 내달 4일 10시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평구 수색13구역 재개발사업 기부채납(사업비 107억원)으로 조성된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는 재개발조합과 지역 주민, 서울시·은평구의 협력을 통해 당초 녹지로 계획됐던 공간을 어르신 요양시설로 변경하게 됐다.

당초 시는 도로나 공원 등 주민편의 위주의 시설을 기부채납 받아왔으나 인구 및 가구 등 최근 사회변화를 고려해 ‘기부채납 공공시설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문화·복지·경제 등 다양한 유형의 지역필수 공공시설을 유도하고 있다.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는 장기요양등급 중 시설 등급을 받은 어르신은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상담을 거쳐 입소 계약을 하고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소하게 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장기요양 급여비용 20%의 본인부담금이 있으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며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은 본인 부담이 감경(본인 부담 비율 8~12%) 된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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