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에 제안한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에 제안한 '오티에르 동작'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에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뉴타운 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에 단독으로 입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구역은 면적이 13만2,187㎡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이다. 앞으로 지하4~지상33층 아파트 28개동 2,99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총 공사비가 1조9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3.3㎡당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했다. 또 △조합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도 타사와 달리 회사의 이익을 낮춰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에 적용됐으며 여의도 한양아파트에도 제안하는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선사해드리고자 철저한 준비 끝에 입찰하게 됐다” 며 “오티에르 품격에 맞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강북3구역 재개발,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4조5,988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에도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금정역 산본1동2지구 재개발 등을 수주하면서 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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