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마포구 마포4-12지구가 건축심의를 통과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13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 6월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자료=서울시]

이번에 통과한 건축심의안에 따르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24층 높이로 2개동에 도시형생활주택 236세대와 오피스텔 42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59.99%, 818.98%를 각각 적용한다.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건축위는 인접지구의 공공보행통로를 잇는 보행로를 대지 중앙에 조성하고,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도모했다. 대지 북측과 서측에는 보행자우선도로와 공개공지를 조성된 공공에게 쾌적한 보행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면에는 백색의 틀과 수직 띠의 배열을 정돈하고, 저층부 색채계획을 조정해 가로경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하기 때문에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해 본래의 기능인 공공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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