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서구 방화2구역이 존치구역에서 신규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제1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방화2 존치정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방화동 589-13번지 일대 방화2 존치정비구역은 지난 2012년 7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방화2구역 면적은 3만4,900㎡로 아파트 728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115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지난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화2 존치정비구역은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보행 친화적 녹색공간으로 조성된다.

먼저 협소한 대지 여건을 고려해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로 확보했다. 단지 내 충분한 녹지도 확보해 단지에서 공원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연접한 방화3구역과는 공공보행통로가 연계된다. 단지 중앙에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공항시장역과의 접근성도 개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2 존치정비구역은 공항고도 제한 등 열악한 개발 여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화2구역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과 신방화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학군도 우수한데 방화초, 송정초, 송화초, 방화중, 공항중, 마곡중, 한서고 등이 주변에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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