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 단지는 기존 규모만 3,3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다.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미숙)는 지난 1일 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46.8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으로, 향후 노원구청의 내부 논의 결과에 따라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 재건축계획팀 정우진 주무관은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를 결정지을 자문위원회를 조만간 개최할 것”이라며 “늦어도 이번 달 내에는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이번 달부터 정비구역 지정 등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미숙 추진준비위원장은 “설날 이후인 이달 중순부터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 받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은 노원구 상계동 639번지 일대로 지난 1988년 들어섰다. 올해로 준공 37년차를 맞이했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1개동 3,315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4,000세대의 대형 신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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