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빈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별빈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고양시 별빛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시공권 확보를 통해 올해 리모델링 첫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에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재개발을 수주한 포스코이앤씨는 정비사업은 물론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강자로서의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별빛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엔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클라루스’를 제안했다. 별빛마을을 모티브로 ‘밝은’, ‘빛나는’을 뜻한다.

이와 함께 외관과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외관의 경우 커튼월룩, 포스맥강판을 적용한 외벽디자인으로 꾸민다. 문주도 웅장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등 특화를 계획했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공간들로 구상했다. 스카이라운지와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필라테스룸, 피트니스존, 탁구장, 샤워실, 맘스카페, 실버라운지, 돌봄센터, 프라이빗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계절용품 보관을 위한 지하 세대창고도 제안했다.

[별빛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별빛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주차장도 늘려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킨다. 주차공간은 지하4층까지 확대한다. 이로써 0.7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은 1.53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기존 주차장이 있던 지상층은 6개의 테마가든과 1.7km의 테마산책로로 조성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별빛마을부영8단지는 고양시 덕양구 화신로 298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7,837.4㎡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1,350세대 규모로 증축된다. 현재는 1,232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18세대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3호선 화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양초, 화정초, 화정중, 화정고 등 학군도 구축돼있다. 주변에 덕양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롯데마트,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공격적인 수주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에서 경쟁사인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등의 사업장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다.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꾸준한 수주 활동을 예고했다. 중·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리모델링은 지속 가능한 사업유형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