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마을6단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한솔마을6단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성남시가 한솔마을6단지의 순조로운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공공지원에 나섰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조합설립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시내 공공지원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7번째 사례다.

시는 지난달 31일 ‘한솔마을6단지 리모델링 조합설립 공공지원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추정금액은 1억6,290만원(VAT 별도)으로, 공동수급을 불허했다. 입찰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02조 규정에 따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을 등록한 업체로서, 입찰서 제출 마감일까지 자격을 유지해야 참여 가능하다. 또 ‘도시정비법’에 의한 정비사업의 관리처분인가 실적도 보유해야한다는 등의 조건도 명시했다. 입찰서 제출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다.

같은 날 ‘기본설계 공공지원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도 냈다. 추정금액은 2억5,249만원으로 책정했다. 별도의 입찰자격도 정했다. ‘주택법’에 따른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 또는 행위허가를 받아 최근 10년간 사용검사 된 사업의 설계실적이 있어야 한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 지원법’에 따른 최근 10년간 사용검사 된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리모델링 또는 단지 증축사업 설계 설적이 있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서 제출기한은 오는 16일부터 2월 26일까지로 정했다.

이 단지는 분당구 내정로 54 일대로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1,039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 1995년 지어졌으며, 용적률은 161.4%가 적용됐다.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시가 관내 7번째 리모델링 공공지원 대상 단지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시는 시는 지난 2013년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조합설립 등의 업무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정자동 한솔마을6단지를 포함해 총 7곳을 리모델링 공공지원 대상 단지로 선정했다. 대표적인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주공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 느티마을4단지, 야탑동 매화마을1단지, 매화마을2단지 등이다.

이중 매화마을2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들이 시공자 선정까지 마쳤다. 포스코이앤씨가 한솔마을5단지에서 쌍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권을 확보했고, 나머지 단지들 모두 단독으로 수주한 상황이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이주를 마치고 착공 단계에 접어든 느티마을3·4단지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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