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이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첫 번째 단지가 됐다.

시는 지난 1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청기와·훼미리맨션에 대해 디자인을 특화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보고수용했다. 앞으로 경관·조망·저층개방·입면 특화 설계 등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모아주택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지난 2021년 5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청기와·훼미리맨션은 용적률 249%를 적용해 235세대(임대주택 47세대 포함) 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다 모아타운으로 편입되면서 용도지역 상향, 건폐율 산정기준 완화, 특별건축 구역 등의 혜택을 보게 됐다. 앞으로 용적률 296%를 적용해 283세대(임대주택 74세대 포함)의 모아주택으로 추진하게 된다.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 [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대로변에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도심경관을 창출할 수 있도록 특별건축구역에 대한 특례가 적용된다. 경사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시 적용 받을 수 있는 주차장 건폐율 산정 완화도 적용된다.

다양해진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판상형·타워형·세대분리형·발코니특화형 등 10개 이상의 단위세대를 계획했다. 지하주자장은 계획주차대수 329대로 법정 대수의 약1.3배 이상 규모로 계획했다.

시 전략주택공급과 관계자는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첫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소규모재건축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인 대상지 주변 지역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노후 저층주거지가 양질의 주택단지로 변화되는 모아타운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하철 1호선 석수역과 금천구청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청기와·훼미리맨션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군도 우수한데 백산초, 금산초, 문백초, 시흥중, 국립전통예술중, 문일중, 금천고, 국립전통예술고, 문일고 등이 주변에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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