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국회의원이 일산신도시내 3곳 이상의 선도지구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제공]
홍정민 국회의원이 일산신도시내 3곳 이상의 선도지구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이 일산신도시 내 3곳 이상의 선도지구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을 만나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한 진행상황을 논의한 자리에서 일산신도시 내에 3곳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현재 국토부는 후속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도지구 지정인데 국토부는 올 6~7월경에 공모해서 빠르면 11월경에 대상 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선도지구를 도시별로 1개소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일산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파열까지 나타나는 등 주거환경과 안전 문제가 심각하고 고양시의 사전컨설팅 공모에만도 35개의 단지가 신청할 만큼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이런 까닭에 일산은 3개 이상의 선도지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 단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선도지구 지정 및 지원은 국토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토부, 경기도, 고양시, 주민이 구성하는 협의체 내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하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그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은 국토부에서 마련하고 있는 시행령상 용적률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일산신도시는 평균 용적률이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169%로 사업성 측면에서 다른 곳보다 유리하다. 용적률 상한을 정하는 데는 주변 기반시설의 과부하 여부가 중요한데 일산은 용적률을 상대적으로 더 상향해도 기반시설 과부하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견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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