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1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하단1구역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부산 사하구 하단1구역의 재건축 시공권의 주인으로 낙점되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건설사 중 정비사업 부문 첫 수주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하단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단지명으로 ‘하늘채 리센트레’를 선보였다. 이는 RIver, Station, cENTER, Edu의 합성어로 부산의 4대 혁신성장축 중 한 곳에서 사하를 대표할 프리미엄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외관과 커뮤니티, 상가 등도 특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외관의 경우 시그니처 프레임, 야관 경관조명, H-게이트를 설치해 단지를 고급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3개층 100% 석재 마감과 측벽 고급 외장재, 커튼월룩 파사드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 내용도 담았다.

커뮤니티 역시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장, 어린이집, 사우나, 작은 도서관, 시니어 클럽 등으로 조성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한다.

[하단1구역 투시도=코오롱글로벌 제공]
[하단1구역 투시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하단1구역은 사하구 하단동 605-3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5,462.3㎡이다. 여기에 위치한 하단대진아파트 일원에서 용적률 269.59%, 건폐율 25.94%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4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말 관리처분인가, 이듬해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분양, 오는 2029년 3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 추진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첫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명품 아파트 건립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까지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설 것”이라며 “정비사업 수주 영역 확장을 통해 하늘채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하단1구역은 부산 지하철1호선 하단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변대로와 낙동담로, 괴정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하단초, 신남초, 낙동초, 건국중, 건국중, 부산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행정복지센터와 대형마트, 하단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낙동강이 흐르고, 을숙도 철새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승학산 등 녹지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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