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6곳 [그래픽=홍영주 기자]
올해 첫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6곳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첫 재개발 후보지로 6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1일 제1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개봉동 49번지 일대 등 6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57곳으로 늘었다.

선정된 후보지를 보면 △구로구 개봉동 49번지 일대(5만4,947㎡)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5만3,107㎡) △금천구 독산동 1036번지 일대(7만9,036㎡)0 △금천구 독산동 1072번지 일대(8만1,663㎡)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9만2,041㎡) △도봉구 창동 470번지 일대(13만5,145㎡) 등이다. 이 중 창동 470번지 일대는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노후도·반지하주택 비율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또 주민동의율이 높고 반대가 거의 없는 등 추진의지도 높아 올해 첫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제1차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선정 결과 [자료=서울시 제공]
올해 제1차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선정 결과 [자료=서울시 제공]

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 올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통기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산동 1036번지 일대와 독산동 1072번지 일대처럼 인접한 후보지가 있는 곳은 정비계획 수립 시 통합 마스터플랜을 세워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기방지 대책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되며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도 지정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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