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변동A구역 위치도 [그래픽=홍영주 기자]
대전 서구 변동A구역 위치도 [그래픽=홍영주 기자]

대전 서구 변동A구역이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는 등 재개발 초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동A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홍성관)는 이달 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를 구청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동의율은 62%로, 법정 동의율인 과반수 동의보다 12%p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추진준비위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목표치인 70%까지 징구하는 대로 구청에 동의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집행부는 추진위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하반기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연내 개최가 목표다.

변동A구역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재개발을 염원해 연내 시공자 선정까지 발 빠르게 마치는 게 목표다”며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로는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이 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구 변동 28-41번지 일대로 면적이 16만2,777.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2,913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한편 변동A구역은 지난해 11월 24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고시됐다. 지난 2021년 10월 70%의 동의율로 입안제안한지 2년 1개월 만이다. 당초 이곳은 제1종, 제2종,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있었으나,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제1종 지역을 제2종으로 종상향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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