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흥토건이 서울 관악구 뉴서을아파트, 개나리, 열망연립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에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306세대 등을 짓는다.[조감도=중흥토건 제공]
지난 22일 중흥토건이 서울 관악구 뉴서을아파트, 개나리, 열망연립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에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306세대 등을 짓는다.[조감도=중흥토건 제공]

중흥토건이 서울 관악구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의 시공자로 낙점되면서 한해 정비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은 지난 22일 소유주 전체회의를 열고 중흥토건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중흥토건은 명품외관, 조경에 최첨단 시스템까지 두루 갖춘 특화계획을 선보이면서 소유주들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외관의 경우 관악산의 유려한 성형과 웅장한 기상을 담은 단지 통합 디자인을 구상했다. 메인 주동에 커튼월룩, 석재마감 및 경관조명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단지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관악산 생태공원을 단지 안으로 연결해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도시 숲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주거 트렌드를 바꿀 최첨단 IoT시스템도 설치한다. 각 세대 내 월패드로 각종 제어기능과 보안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창호단열, 벽체단열, LED전구, 환경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를 지향하면서 관리비도 절감한다.

커뮤니티시설도 피트니스클럽, GX룸, 요가, 필라테스, 실내 골프클럽, 북라운지, 맘스카페, 시니어클럽 등으로 구성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은 관악구 신림동 73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192㎡이다. 용적률 233.1%, 건폐율 24.44%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30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 수주로 중흥토건은 재건축과 소규모정비 등의 사업유형에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만큼 정비사업 부문에서 존재감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중흥토건은 올해 소규모재건축의 경우 부산 부원아파트와 일동대영아파트를 수주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서울 신월동 995번지 일대, 경기 명학시장구역,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일대, 부산 럭키무지개 등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인천 송월구역에서는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총 누적 수주액은 약 1조16억원으로 파악됐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전문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 사업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 수주전략이 조합원들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오면서 쌓아오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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