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자료=서울시]

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신반포4차아파트는 14개동에 1,212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 단지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지난 2020년 말 주민제안으로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제출됐다. 하지만 아파트 측과 상가 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왔고, 협의 과정과 입안 절차 등을 진행하면서 도시계획위 상정이 다소 늦어졌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신반포4차아파트는 대지면적 7만3,043.8㎡에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이하)를 적용해 1,828세대(공공주택 287세대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한다.

또 정비구역 남측 잠원로를 약 12m 넓이로 확장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대규모 단지를 재건축하는 만큼 주변 가로망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한강과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한 재공람 공고 절차를 이행한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치면 재건축사업이 확정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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