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DL건설이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의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2,0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DL건설 제공]
지난 17일 DL건설이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의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2,0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경남 창원시 회원2구역의 재개발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총 누적액이 무려 1조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정비사업 부문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회원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솔)은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DL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이 사업장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480-3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약 10만3,621㎡에 달한다. 면적이 넓은 만큼 건립 세대수도 상당하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21개동 2,0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5,987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사업대행자로는 교보자산신탁·신한자산신탁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혁기 기자]
[사진=이혁기 기자]

이번 수주를 통한 DL건설의 정비사업 누적액은 약 1조6,950억원이다.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서울시 모아주택, LH참여형, 신탁방식 등 다양한 사업유형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선 결과다.

실제로 DL건설은 서울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 첫 수주 스타트 끈을 끊었다. 이후 서울 성북구 석관1-1구역, 경기 부천 원종동 151-2, 199-2번지 일원, 중랑구 면목역1구역, 마포구 동덕주택 일원,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원 등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 수주 깃발을 꽂았다. 이어 하반기 광주 첫 공공재개발사업장인 동·서작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DL건설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면서 재개발·재건축, 소규모정비사업까지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도 당사의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적극 이어나갈 것”며 “최고의 명품아파트 건립 실적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원2구역은 회원초, 마산동중, 마산여중, 무학여중, 무학여고, 합포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 받는다. 주변에 무학산과 봉화산, 용마산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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