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개발예시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개발예시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가 49층 아파트 1,739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1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을 열고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지난 8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 보류됐지만 당시 심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다시 논의됐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한 반포미도아파트는 지난 1987년 준공됐다. 15층 아파트 8개동 1,260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앞으로 최고 49층 아파트 13개동 1,739세대(공공주택 208세대)로 재탄생하게 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348세대(공공 161세대 포함) △74㎡ 106세대(공공 47세대 포함) △84㎡ 614세대 △99㎡ 35세대 △114㎡ 492세대 △130㎡ 108세대 △157㎡ 36세대 등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북측 도로(고무래로, 8m)를 4m 확폭해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 소공원도 1개소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형성했다.

또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1m 확폭(6m→7m)한다.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해 지역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밖에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서리풀 공원 일부를 구역계에 편입해 공원입구 시설개선 등으로 명실상부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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