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위치도 [사진=전주시청]
전북 전주시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위치도 [사진=전주시청]

전북 전주시 병무청인근구역에 25층 아파트 1,220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5일 남노송동 157-1번지 일대 병무청인근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지 17년 만이다.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문 [고시=전주시청]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문 [고시=전주시청]

고시문에 따르면 병무청인근구역은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57-1번지 일대로 면적은 7만4,530㎡다. 이곳에 건폐율 30% 이하 및 용적률 245% 이하가 적용돼 최고 25층 아파트 1,22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 [그래픽=홍영주 기자]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및 산출근거 [그래픽=홍영주 기자]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한 종후자산 총액은 4,573억원, 총 사업비용은 3,795억원으로 예상됐다. 종전자산 총액은 744억원이다. 이에 따른 추정 비례율은 104.6%로 추산됐다.

전북 전주시 병무청인근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전북 전주시 병무청인근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당초 병무청인근구역은 기상대와 신석정 시인의 고택 ‘비사벌초사’ 보존여부 등 문제로 사업이 정체됐다. 기상대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로 5층 이상의 신축건물 건립이 제한됐다. 이에 기상대가 기상청으로 승격돼 이전하면서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어 전주시가 비사벌초사는 지난 2021년 존치키로 하면서 보존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한편 병무청인근구역은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해 있고, 홈플러스, 세이브존, 남부시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형성돼있다. 또 풍남초, 전주중앙초, 신일중, 전주중앙여고, 성심여고, 전주제일고, 전주고 등 교육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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