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사진은 청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사진은 청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청화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임운택)는 지난 7일 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44.49점)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안전진단 규정 상 재건축을 위해서는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D등급을 받으면 지자체가 관련 내용 검토 후 재량으로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E등급을 받을 경우 별도의 적정성 검토 절차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점수 기준은 D등급이 45~55점, E등급이 45점 이하다.

이 단지는 용산구 이태원동 22-2번지 일대로 지난 1982년 들어선 노후 아파트다. 현재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578세대로 구성됐다.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약 150세대를 늘린 630여 세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임운택 추진준비위원장은 “앞으로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 입안제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는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한강이 가깝고 용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한남뉴타운이 위치해 향후 인프라는 더욱 훌륭해질 전망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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