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구역 [사진=DL건설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구역 [사진=DL건설 제공]

DL건설이 광주 첫 공공재개발사업인 동·서작구역을 따내면서 도시정비사업 1조원을 돌파했다.

동·서작구역 공공시행 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용주)는 지난 21일 열린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DL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도급액 규모는 4,290억원이다.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대 동·서작구역은 대지면적이 8만5,809㎡로 지하2~지상28층 아파트 15개동 1,341세대(임대 144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A㎡ 114세대 △59A㎡ 50세대 △84A㎡ 379세대 △84B㎡ 316세대 △84C㎡ 192세대 △104A㎡ 93세대 △104B㎡ 67세대 △124A㎡ 47세대 △124B1㎡ 40세대 △124B2㎡ 37세대 △124C㎡ 3세대 △124D㎡ 1세대 △124E㎡ 2세대 등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구역 [사진=DL건설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서작구역 [사진=DL건설 제공]

지난해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동·서작구역은 같은 해 9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지방 첫 공공재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당초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주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 6월과 8월 모두 DL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시공자 선정을 마치면서 동·서작구역 재개발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으로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철거 등이 이뤄지게 된다.

DL건설은 동·서작구역을 지역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영산강 뷰를 조망할 수 있도록 우산동에서는 최고 층수인 28층으로 계획했다. 또 오픈발코니,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도 선보인다. 광주공항 이전 등 호재도 있어 향후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사를 시공자로 선정해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동·서작구역을 지역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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