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과정 모습 [사진=전주시 제공]
2023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과정 모습 [사진=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가 순항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신산업융복합지식산업센터에서 조합원과 일반시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입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입문과정은 오는 26일 마무리된다. 시는 입문과정에 이어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조합 회계 및 예산, 정보공개 실무 등을 다루는 전문과정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재개발재건축과 관계자는 “당초 입문과정과 전문과정에 각각 100명의 수강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다”면서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수강을 신청한 입문 과정 152명과 전문과정 114명 모두 수강생으로 선발해 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천서영 전주시의회 의원과 경기 시흥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를 청취한 바 있다. 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번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천 의원은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해 전주시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었던 실정”이라며 “이번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특성상 토지등소유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매월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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