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알짜배기 사업장들인 대치쌍용2차아파트와 대치우성1차아파트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다.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임병수)과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전영진)은 이달 25일 통합재건축을 위한 합의서 서명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각 단지별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치쌍용2차가 364세대에서 560세대로, 대치우성1차가 476세대에서 712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통합시 총 1,272세대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장들은 대치쌍용2차가 2017년, 대치우성1차가 2022년 각각 조합을 설립하면서 재건축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각 조합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로 인해 사업이 멈춰서면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최근 리모델링과 재건축 부문에서 통합 사업을 시행하는 현장들이 늘면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사업방향을 정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통합 단지 조성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과 지하 주차장 규모를 보다 늘리고, 향후 사업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취지다. 최근 작년 7월부터 시작된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통합 조합설립을 거쳐 오는 2030년 경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수 대치쌍용2차아파트 조합장은 “두 단지는 완전히 맞닿은 상태로 통합 재건축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최적인 사업장”이라며 “통합 조합을 설립하는 데는 전문가 자문 결과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는 2030년 또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초역세권이자 전국적으로도 최상위 교육 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우수한 학군과 교통여건과 함께 인근에 탄천과 양재천을 따라 산책로가 형성돼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잠실유수지공원, 대치근린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풍부하다고 평가받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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