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현수막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현수막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김형진)는 지난 10일 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E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 또는 재건축이 확정되는 E등급을 받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현행 기준상 D등급은 45~55점, E등급은 45점 이하다. 중계그린은 이번 용역 결과 E등급(42.74점)을 받으면서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현수막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중계그린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현수막 [사진=추진준비위 제공]

이 단지는 노원구 중계동 502-1번지 일대로 지난 1990년 입주한 노후 아파트다. 현재 최고 15층 25개동 3,481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용적률은 191%다. 향후 추진준비위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입안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제10조제1항에 따르면 입안제안을 위한 동의율은 토지등소유자의 60% 이상, 토지면적의 50% 이상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이달 말 또는 11월부터 입안제안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구단위계획 수립 일정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7호선 중계역이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당현천과 중랑천을 따라 산책로가 형성돼있다. 또 로보카폴리어린이교통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마들근린공원, 중계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더불어 주변에 홈플러스, 2001아웃렛, 세이브존,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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