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4일 오 시장이 지난 4일 까치어린이공원에서 화곡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현장점검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한 뒤 모아타운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환경 개선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강북구 번동 일대를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올해까지 70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구청 담당자로부터 관리계획 수립 현황을 보고 받고, 골목길과 건축물 등 사업대상지 내 노후 상태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내에는 녹지면적이 부족하거나, 주차난이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많다”며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주신다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수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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