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주택경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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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 행보가 매섭다.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의 경우 올해만 거여4단지 등 5곳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면서 선두 자리 사수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실제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0일 공사비 약 2,500억원 규모의 거여4단지 리모델링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앞서 상반기에는 경기 안양 초원세경아파트를 시작으로 항촌롯데, 향촌현대4차,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리모델링 부문에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린 상황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역시 다수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의 경우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등이 꼽힌다. 각 사업장별로 공사비는 약 3,746억원 수준으로 비슷하다.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투시도=SK에코플랜트 제공]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투시도=SK에코플랜트 제공]

지방에서도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에서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지분율에 따른 포스코 수주액은 약 1,639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리모델링 부문에서만 약 3조원 실적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수주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해 리모델링과 정비사업을 합쳐 약 4조5,892억원 규모를 수주하면서 자체 신기록을 갱신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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