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한강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본격 착수한다.

잠원한강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위원장 홍석문)는 지난달 25일 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용역 선정을 위한 예치금 납부를 마쳤다.

준비위는 조만간 용역 업체 선정을 마치고 이달 말 경에는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주민 조사에서 재건축 동의율이 97.3%를 기록했다. 아울러 정밀안전진단 예치금 모금도 불과 1달 만에 마칠 정도로 소유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높다.

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49-8번지 일대로 지난 1989년 건립됐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450가구 규모다. 지난해 11월 24일 안전진단 첫 단계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홍 위원장은 “이달 말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해 8월에는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며 “준비위는 올해 안에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까지 매듭짓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의 용적률 완화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일대는 한강뷰 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까운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대중교통도 지하철3호선·신분당선 신사역이 인접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동초, 신동중, 신사중, 현대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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