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3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연간 매출 목표 25조5,000억원의 23.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이 확대되고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주는 5조9,3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29조900억원의 20.4%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인 87조6,245억원으로 약 4.1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4,571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7,006억원에 달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4%, 부채비율은 114.9%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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