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재건축 기술자문단 [사진=고양시 제공]
일산신도시 재건축 기술자문단 [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내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위한 법적 여건 마련과 주민소통을 통한 합리적 추진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본격 시동=시는 지난 3월 일산신도시와 노후계획도시의 본격적인 재정비를 위해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우선 올해에는 기존 2030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일산신도시 재정비 사업방향을 정립한다. 내년에는 기타 노후 택지개발지구 재정비 방안을 검토해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정부는 1기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의 안전진단 면제·완화, 토지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특례 등을 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했다. 이 특별법은 지난 3월 24일 발의됐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단지 선정 공모를 진행 중이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면 화정·행신지구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예산을 추가 편성해 재건축 사전컨설팅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컨설팅 용역은 특별정비구역 지정 요건(블록 단위 통합정비, 역세권 복합․고밀개발, 기타)을 충족하는 재건축사업 추진 예정단지를 선정해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공사 진행중인 원당4구역 [사진=고양시 제공]
공사 진행중인 원당4구역 [사진=고양시 제공]

▲원당2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 원당4구역은 내년 하반기 입주=원도심 재개발도 본궤도에 올랐다.

먼저 원당2구역은 지난 3월 28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덕양구 주교동 596번지 일원 6만5,051㎡ 부지에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1,32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고시, 건축·교통·경관통합심의, 사업 인정 공람 등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으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착공도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원당1구역과 4구역은 사업진행이 더 빠르다. 원당1구역은 지난해 90% 이상 이주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원당4구역은 현재 약 40%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분양을 완료해 약 1,200가구가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능곡1구역 준공=능곡1구역은 원당·능곡 재정비촉진지구 중 처음으로 지난 1월 17일 준공을 마쳤다. 작년 9월 30일 부분준공 후 입주를 시작해 현재 501세대가 입주 완료했다. 4만519㎡ 면적에 최고 34층 8개동 643세대로 구성됐다.

능곡2구역과 5구역은 2021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지난해 1월 조합원 분양을 마쳤다. 능곡2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능곡5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접수됐다. 현재 검토 중인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처리되면 이주 절차를 거치게 된다.

능곡3구역은 존치정비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해 진행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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