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낙폭 줄어

한국부동산원이 3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2% 하락, 전세가격은 0.36%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8%→-0.22%), 서울(-0.16%→-0.15%) 및 지방(-0.24%→-0.22%)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33%→-0.31%), 8개도(-0.17%→-0.15%), 세종(-0.11%→0.09%))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37%), 울산(-0.33%), 부산(-0.32%), 대전(-0.29%), 경기(-0.27%), 전북(-0.24%), 광주(-0.23%), 충남(-0.22%), 제주(-0.18%)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0.16% → -0.15%)의 경우 가격하락폭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 또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매수문의가 존재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강북 14개구(-0.19%)의 경우 광진구(-0.35%)는 광장·자양동 중·저가위주로, 동대문구(-0.28%)는 공급예정물량 영향 있는 이문·휘경동 위주로, 도봉구(-0.24%)는 도봉·쌍문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2%)는 관망세 지속되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13%)의 경우 서초구(0%)는 일부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는 정주여건 양호한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금천구(-0.31%)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서구(-0.34%)는 가양·염창·화곡동 위주로, 관악구(-0.29%)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28% → -0.16%)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했으나 매수·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평구(-0.36%)는 일신·산곡·부개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23%)는 도림·논현·서창동 위주로, 중구(-0.22%)는 신흥동3가·운남·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18%)는 관교·용현·학익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가격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

경기(-0.35% → -0.27%)의 경우 고양 일산서구(-0.57%)는 일산·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57%)는 와·신길·고잔동 위주로, 오산시(-0.54%)는 누읍·가수동 대단지 위주로, 군포시(-0.43%)는 도마교·금정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나, 용인 처인구(-0.02%)는 개발호재 있는 남사면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