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이르면 3월말 이주공고에 나선다. 이 단지는 873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이르면 3월말 이주공고에 나선다. 이 단지는 873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조만간 이주를 개시한다. 작년 말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이주를 시작한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명수)은 이르면 오는 3월말 이주를 공고하고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이주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안내했다. 느티마을3단지는 금융사 입찰을 마감하고 HUG 보증이 완료 되는대로 이주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안내문에 따르면 조합은 단기임차계약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나 이사비용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계약기간이 임박한 경우에도 묵시적 갱신으로 추가계약에 따른 부대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이주기간 중 이주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명도소송,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사업지연손해배상과 함께 남은 세대에 단지 전체의 관리치 부과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870여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느티마을3단지는 분당구 정자동 8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7,644.6㎡이다. 리모델링으로 103가구 늘어난 873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18년 인근 느티마을4단지와 함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양 단지 모두 지난해 4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느티마을4단지의 경우 1,149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1,00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43가구가 늘어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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