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문래국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문래국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문래국화아파트가 신탁사와의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재건축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문래국화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문래동 성결교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골자는 설계자 선정과 사업시행방식 결정이다. 먼저 설계자 선정 건은 우리창우 종합건축사사무소가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뒤이어 상정된 사업시행방식 결정 건에서는 토지등소유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신탁방식으로 확정됐다.

남보우 추진위원장은 “소유자 75%이상의 동의와 함께 이번 총회 의결까지 마치면서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1월에 신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2월에 최종 선정을 마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추정분담금 산정 및 검증용역 협력업체 선정 건 △2023년도 추진위원회 수입 및 지출(운영비·사업비) 예산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주민총회 비용 예산안 추인 건 등도 상정돼 가결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영등포구 도림로 46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764.6㎡이다. 문래국화는 지난 1983년 입주해 올해로 준공 40년 차를 맞이했다. 향후 이곳에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35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7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2호선 문래역이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또 문래초,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 학군도 양호한 편이다. 주변에 도림천과 안양천이 흐르고 문래근린공원, 안양천체육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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