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2지구 재개발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2지구 재개발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2지구가 지난 23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구는 용두동 23-8번지 일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용두1구역2지구는 2020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거쳤다. 올 7월 경미한 변경이 이뤄졌고,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된 것이다.

교보자산신탁이 사업시행을 맡은 용두1구역2지구는 면적이 3,701㎡다. 앞으로 이 곳에는 건폐율 49.85% 및 용적률 898.73%가 적용돼 지하5~지상24층 아파트 299세대(임대 61세대 포함), 오피스텔 125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청량리3구역, 청량리4구역, 동부청과시장재개발사업구역과 더불어 2026년 준공 계획인 용두1구역2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용두동 일대가 현대식 고층건물 밀집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용신동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량리역, 제기동역 일대가 미래 지향적인 강북의 랜드마크 도시가 되도록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2호선 용두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북선 제기동역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인데 주변에 신답초, 숭인중, 고려대, 경희대, 성신여대 등이 가까이 있다. 경동시장, 청량리수산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홈플러스, 동대문구청 등 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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