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청 전경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고양특례시청 전경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고양시가 오는 2023년 3월 재건축 선도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시는 지난 18일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한 국토교통부 주관의 1기신도시 재정비 주민설명회에서 재건축 관련 선도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내년에 재건축이 가능한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단지다. 고양시 내에서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는 올해 3곳이 나왔고, 내년에 17개 단지가 추가되면서 총 20개 단지가 공모대상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내년 3월 공모 절차를 밟은 뒤 평가를 거쳐 내년 5~6월에 2~3개의 선도단지를 선정하고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선도단지 주민에게 사업성과 개별 추정분담금을 먼저 파악하게 한뒤 재건축 추진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을 발표하면 이에 맞춰 선도단지에 한해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에도 나선다. 고양시는 내년 초 도시정비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 후 오는 2024년 안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기 전에 선도단지를 선정해 재건축 사업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