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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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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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노후 아파트 곳곳에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앞두는 등 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성원토월을 선두로 후발주자인 토월대동, 피오르빌 등에서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대동중앙도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을 위해 입찰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성원토월그랜드타운[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먼저 성원토월의 경우 이달 1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포스코건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선정 여부를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시내 리모델링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45-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8만9,191.3㎡에 달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6층 높이의 아파트 7,136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현재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6,25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토월대동아파트[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토월대동아파트[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후발주자인 토월대동도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현대건설·한화건설·남명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조합은 이르면 내년 1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 추진 일정을 계획했다.

토월대동은 성산구 동산로 11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3,000㎡이다. 시내 리모델링 추진 사업장 중 성원토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조합은 리모델링으로 지하3~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3,231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81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421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피오르빌아파트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피오르빌아파트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근 피오르빌 역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5일 1차에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한 KCC건설 선정 가능성이 높다. 조합은 KCC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르면 12월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성산구 대정로8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2,076.85㎡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1,7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15층 1,560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으로 200가구가 증가한다.

대동중앙아파트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동중앙아파트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대동중앙도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중앙은 지난달 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집행부는 이달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선정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시공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등이 관심을 보여 오다가 중견사들도 진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쌍용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이 향후 입찰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상태다.

이 사업장은 리모델링으로 1,196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 현재는 1,04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한편, 창원에서는 현재까지 10개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성원토월, 토월대동, 피오르빌, 대동중앙 등 4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사파동성, 대방대동, 대방그린빌, 대방동성, 대방덕산, 벽산블루밍 등은 추진위를 발족하는 등 조합설립을 위한 제반 준비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대방그린빌과 대방동성, 대방덕산 등 3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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