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10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상봉10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상봉10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함에 따라 본격적인 촉진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해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정비위는 기반시설과 부대복리시설 위치, 공동주택 출입구 재검토 등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논의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에 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된 상봉10재정비촉진구역은 상봉동 50-1번지 일원으로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앞에 위치해 있다. 구역 내 건축물이 노후하고, 역세권 환경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재정비촉진사업이 장기간 정체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봉10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재정비촉진지역에 적용 가능한 주거비율 완화로 공동주택 49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116가구로 분양주택과 차별 없는 혼합배치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랑 지역의 초등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회복지시설인 ‘거점형 키움센터’도 조성된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의 운영으로 지역 내 중·소 돌봄 기관을 보완·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촉진계획 변경 결정으로 망우역 주변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주거여건과 경관 개선, 사회복지시설 조성으로 지역 아동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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