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목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목화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영등포구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여의도 일대 1호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목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977년 건설돼 준공 46년차를 맞이한 노후 단지다.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만큼 지난해 1월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으면서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최고 12층 2개동 31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목화아파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유주들이 똘똘 뭉쳐 291명의 동의를 받으면서 동의율 93.3%를 확보하는 등 재건축에 대한 주민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라며 “창립총회 직후 조합설립인가 관련 서류를 제출한 만큼 약 1개월 뒤 인가를 받고 다음 단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늦어도 10월 초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건축심의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목화아파트의 창립총회 개최로 여의도 일대 최초 재건축 조합이 탄생할 전망이다. 인근 시범아파트와 광장아파트는 한국자산신탁을, 한양아파트는 KB부동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곳은 교육·생활·환경 등 부문에서 최상위 입지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먼저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에 올림픽대로, 마포대교 등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여의도초, 여의도중, 여의도여고, 여의도고 등 우수한 학군도 갖췄다. IFC몰, 더현대몰, 63빌딩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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