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50층 아파트 582세대로 탈바꿈된다. 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의도 내 사업지역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건축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례여서 이 일대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공작아파트는 지난 2018년 도계위 심의에서 영등포·여의도 도심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 확보 등의 이유로 보류돼 왔다. 그러다 이번에 4년만에 재상정한 것이다.

그동안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 및 현재 수립중인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통해 정합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을 보완했다. 이에 최고 층수는 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도심 공공주택도 추가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주택은 도심주택으로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최종 수정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 일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 일대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1976년 준공된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12층 아파트 4개동 373세대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1만6,929㎡로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앞으로 건폐율 38.35% 및 상한용적률 490% 이하를 적용해 50층 이하 582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60㎡이하 47세대(공공주택 20세대 포함) △60~85㎡이하 309세대(공공주택 65세대 포함) △85㎡ 초과 226세대 등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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